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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데이터 거래소 'FinDX' 신한카드가 시범거래로 선정

by gomu_inspirer 202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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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에 금융데이터 거래소 'FinDX'가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앞으로의 미래를 예측하고 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를 다루어야 한다. 특히, 소재 파악이 가능하며 양질의 데이터라는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동안 개인정보나 보안의 위험, 애매모호한 데이터 가격 측정 등의 이유로 인해 데이터를 사고 팔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되기 힘들었다. 이러한 부분을 수용하여 나온 것이 금융보안원에서 설립한 'FinDX'이다. 금융데이터거래소의 기능과 앞으로 어떻게 응용될 지를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FinDX

출처 :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FinDX의 가장 큰 역할은 데이터 수요자와 공급자를 매칭해준다는 점이다. 거래의 중계자로서 거래 계약 및 결제, 데이터 분석 등 전 과정을 통합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공급자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FinDX에서 분석하여 해당 데이터의 결과만을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데이터 거래소의 큰 기능은 크게 3가지이다.

① 데이터 결합 통합 지원 : 데이터 결합 · 활용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데이터 결합을 수행하는 역할

② 안전한 익명·가명정보 거래·활용 지원 : 공급자가 걱정하는 비식별화 여부에 대한 부담, 재식별 가능성을 파악하는 역할(적정성 평가)

③ 보안성 높은 거래 시스템 지원 : 자체적으로 철저한 보안관제 등을 실시하여 데이터 유출 등을 방지

그리고 그 첫 단계가 시작되었다.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데이터 판매를 시작했다. 2500만명의 거래고객과 월 3억건 이상의 입출금 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소득, 지출, 금융자산 정보를 개발했다고 한다.

 

응용방안

공식 오픈 전, 신한카드가 시범거래로 선정되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소비영향 분석 데이터를 판매하였고,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등이 수립에 기여한 바가 있다. 이처럼 데이터 결합으로 상권분석, 혁신 비즈니스 기업 발굴, 지자체 내에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다.

그리고 데이터를 공급자 또한 수요자가 될 수 있다. 은행의 기준으로 생각해봤을 때, 핵심 상권에 따라 대출 금리 조정, 신규 기업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 발굴 등으로 제 2의 데이터 수요자가 되어 데이터 거래의 선순환이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기대효과

기대효과 또한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① 데이터 유통 생태계 선도적으로 구축 : 데이터 수요자는 양질의 데이터를 원활히 공급받고, 공급자는 적정한 가격, 안전한 유통망, 그리고 부가 수익이라는 점에서 윈윈 전략이 될 수 있다.

② 신산업 성장의 기틀을 마련 : 금융과 이종 산업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

ex) 토요타는 GPS 및 시간에 따른 속도 등의 빅데이터를 도시계획 관련 공공기관 및 배송회사에 판매했다. 이를 통해 도시 계획 및 배송 효율화에 이바지했던 사례가 있다.

③ 질 좋은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 : 데이터 분석, 가공, 암호화 등 데이터 관련 직군의 수요가 증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처럼 긍정적인 파급효과로 인해 앞으로 금융데이터거래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데이터 유통 가이드라인과 더불어 보안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

*출처

· 금융위원회, 2020년 1월 21일, '안전한 데이터 유통' 금융 분야가 선도하겠습니다.

· 한겨례, 2020년 5월 11일, '금융 정보 사고판다... 데이터 거래소 11일 출범'

· Byline Network, 2020년 5월 11일, '금융 데이터 거래소 공식 출범'

· 조선비즈, 2020년 5월 12일, '신한은행·카드 데이터, 금융데이터거래소 가면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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