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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리뷰의앨리스 Q&A + 지성인들을 만족시켜줄 주말의 영화 추천 // feat. "The End of the Tour" Alice in WonderReview

by gomu_inspirer 2020.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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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makkm1_km60

 

추천 영화 제목 및 리뷰:

"The End of the Tour"

https://www.rottentomatoes.com/m/the_...

 

"좋은 사람들이 싸움을 피하는동안 안좋은 사람들이 싸워서 너무 많은 것을 쟁취했다"

 

기억에 남을 만한 대화를 하기 위해서 책을 읽는다. 사회적 대용품이다

 

 

The End of the Tour

 

 

이리엘님 추천으로 본 영화, 보다보니 이리엘님 묘하게 제시 아이젠버그와 닮은 느낌.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고

얼마전 도서관에서 본 책의 작가가 주인공이었다.

흥미를 끄는 제목은 아니지만 아쉬운대로 다음에 이거라도 읽어봐야겠다.

infinite jest로 명성을 얻었다는데

1000페이지 소설로 유명하다고...

읽어보고 싶지만 아직 번역되진 않았다.

인상 깊은 장면,

투어 마지막 밤, 월러스가 립스키와 언쟁을 하고 격앙된 감정으로 각자의 방으로 가고 난 후 월러스가 립스키를 찾아와 방문 앞에서 짧은 이야기- 자신의진심 -를 하는데 어둠 속에서 립스키는 조용히 들으며 눈물을 흘린다.

아마도 같은 작가로서 이심전심이자 선망하는 대상과 투어기간동안 친구가 된 관계에서 느끼는, 아이처럼 솔직하고 꾸밀줄 모르지만 늘 고뇌하는 인간으로서의 월러스 마음을 느낀 것 같다.

천재에게 주어진 재능, 그리고 함께 주어진 정신적, 신체적 고통.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으면서

니체의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고통스러울바에야 천재적 재능이 없는게 낫겠다고 생각했는데 월러스에게도 우울증의 고통이 있었다.

결국 우울증은 월러스에게 스스로 짧은 생을 마감하게 만들어버렸다.

운명의 신은 선물은 두개는 안주시는군!

편집장이 립스키에게 헤로인에 대해 물어보라고 했고 월러스가 비유로 헤로인이란 단어를 말했음에도 립스키는 망설였다.

망설이는 립스키 아니 제시 아이젠버그의 입술 연기가 립스키가 월러스에게 느끼는 감정을 다 말해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마지막 밤 헤로인에 대해 묻고 분위기 냉랭, 이후 어색한 이별까지.

그러나 립스키는 인터뷰를 기사화하지 않았다.

12년이 지난 후 월러스의 자살 소식을 듣고 인터뷰를 기반으로 회고록을 낸다.

이 영화는 회고록에 기반하고 있다.

립스키가 구구절절 월러스에 대해 말하지 않아도 두 사람의 짧지만 여운이 남는 만남을 가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어쩌면 두 사람에게 만남은 큰 행운이었는지 모른다.

사랑하는 사이라고 해서 서로를 이해하기 쉬운 것은 아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생각과 감정, 미묘한 차이를 그대로 알아주는 사람을 연인이든 친구로든 만나기 쉽지 않다. 인간은 정신적인 면에서 외로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에는 행운의 교감이 있었다.

혹시 월러스가 립스키와 계속 연락하고 만나며 형제애를 쌓아갔더라면 월러스가 더 오래 우리 곁에 머물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둘은 다르지만 비슷한 면이 있어서

짧은 시간에 친해지고 빨리 서로를 이해했을 것이다.

분명 인터뷰는 특종이 될 수 있지만 립스키는 기사화하지 않고고 혼자만 간직하고 있었다.

자살 소식을 듣고 오래전 인터뷰 녹음 테이프를 꺼내 듣던 립스키의 떨리고 허둥대는 손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월러스는 사회에 들어가고 싶지만 들어가지 못하고 벽을 바라보고 있고

립스키는 한발 더 뻗어있었다.

두 사람이 인간이자 작가로서 협업을 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한 것이 아쉽다.

빨리 월러스의 소설이 번역되기를

기대해본다.

아인 랜드 아틀라스 3부작도 읽었는데

1000페이지 쯤이야.

요즘 영화는 네이버에서 대여로 보는데

와우 대단한 영업력 인정, 어렸을때 보고싶었던 영화, 당시에는 미성년이라 볼 수 없었던 어디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었던 영화도 있더라.

대작이 아닌 스몰캡같은 영화도 대여로 볼 수 있어 좋더라.

네이버 마음에 드는 건 영화 보기.

12년 전, 유명 작가 윌리스와 함께 북 투어 취재를 하고, 여행을 떠나 그와 감정을 교류한 것을 추억으로 간직한 작가 립스키는 윌리스의 자살 소식을 듣게 된다.

 

 

 

 

영화는 작가 데이비드 포스터 월레스를 롤링스톤 매가진 리포터 데이비드 립스키가 4흘간 인터뷰한 기록이다. 1007페이지에 달하는 베스트셀러 인피닛 제스트로 작가 데이비드는 35살에 스타작가가 되었다. 20세의 기자 데이비드는 한겨울의 눈이 가득 쌓인 일리노이 블루밍톤의 그의 집을 찾아가 테이프레코더를 켠다. 여기서 한마디 적을 것은 작가 데이비드역의 제이슨 시겔의 연기와 영화 소셜넷워크의 제시 아이젠버그의 연기다. 그보다 더는 없을 연기를 보여준다. 시청하며 나는 수시로 저것은 영화 스크린 작가의 말인가 감독의 머리속인가 계산했다. 그들의 사실적 대화 때문에 그것을 다시 들으려고 두 번에 걸친 영화보길 했다. 두번째는 확실히 첨의 백지에 쏟아붓는 잉크 번짐은 적었다. 그리하여도 무언가 지금껏 가슴에 남아 이렇게 쓰기를 한다. 리포터 데이비드에게 수퍼스타 작가 데이비드는 그가 이루고 싶은 꿈과 욕망의 절정이고, 작가는 그가 치뤄야했던 고통의 시련 정상에서 어떤 설명을 하려한다. 나흘간의 대화는 어느 영화가 작가, 져널리스트를 그린 것 보다 우수하고 확실하고 진하다. 꽤전에 스토너를 읽고 감동을 글로 적느라 애쓰며 블러그에도 적었다. 영화 캐롤의 작은 감동 역시. 이제 영화 디 엔드 어브 더 투어를 적고 싶다. 작가 데이비드 포스터 월레스에 관한 기록을 있는대로 다 찾아 읽고, 영화 리뷰도 여러가지로 읽고, 그의 책을 다운로드받아 읽고있다. 내가 전혀 모르고 있던 젊은 작가 데이비드 포스터 월레스를 알아가고 있는중이다.

 

 

와우. 또 당했네. 영화제 수상작은 가급적 멀리하기로 스스로 다짐했으면서 이게 또 모하는 짓이람 ㅋ 크게 후회된다. 작품도 후회스럽고, 스스로 한 다짐을 훼손한 것도 후회스럽다. 걍 편안한 맘으로 오방의 방구석 영화관 공식 스폰서 서울도서관에 들렀다가 조만간 영화 <나우 유 씨 미 2 (Now You See Me 2, 2016)>로 만날 예정인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의 출연작이란 사실에 반가워 덥석 집었지 모얌. 동반 출연한 이 덩치 형님은 누구지? 이름이 제이슨 세걸, 필모를 보니 작품을 통해선 오방과 몇 차례 만난 이력이 있군. 하지만 절대 기억이 안나. 그닥 인상적인 작품은 아니었던 모양. 아니, 어쩜 이 덩치 형님의 외모 자체가 크게 인상적인 아니었는지도 모르겠어. 외모부터 표정, 그리고 목소로까지 톡톡 튀는 매력의 소유자인 제시 아이젠버그 곁에 붙여 놓으니 상대적으로 더 구려 보이는걸. 하지만 외모 만으로 판단하진 말자. 좀 구질구질해 뵈도, 극중에선 인정받는 예술가니깐. 작가, 무려 1000페이지가 넘는 도저히 무거워서 책을 들고 읽을 순 없을 것만 같은 분량의 소설을 썼지. 근데 영화는 아무리 째려봐도 어디가 재미있단 건지, 어느 구석이 감동적이란 건지 도대체 알아먹을 수가 없네. 알잖아 ㅠㅠ 그것이 바로 영화제 수상작의 대표적인 매력(?)이란 걸. 오방은 안돼. 수준 낮은 B급 영화라 까더라도 상업영화가 오방에겐 딱. 끝까지 이해하지 못하겠던걸. 저치들이 스크린 속에서 무슨 목적으로 단둘이 재미없는 대화를 저리도 오래 이어가고 있는 것인지를. 덕분에 적어도 대사량 만큼은 갑(甲)일 것 같아. 뭔 말했는지는 한개도 제대로 기억나지 않지만 ㅋ 그래도 두시간 투자했는데 모라도 건져가긴 해야겠지?

 

 

그래, 건진 건 무엇인가? 실화란 것. 극중 두 남자배우간에 나눴던 모든 시시콜콜한 대화가 모두 실화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앞서 구질구질해 뵌다고 폄하했던 제이슨 세걸이 연기한 데이비드 포스터 월러스(David Foster Wallace)는 미쿡 태생의 작가이자 대학교수. 작가라니깐 살짝 끌린다. 1996년 작품 가 물건인가보다. 극중 등장한 1000페이지 넘는 그 작품. (누가 선정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당당히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 중 한 권으로 선정되었으니 그 가치는 (극중 외모와는 달리) 제법 묵직하다. 흐흐흐. 무인도에 갈 때 들고 가기에 딱 알맞은 작품이라는군. 오방은 아무리 좋다는 책이라도 무게와 두께에서 질리니 -_-; 나중에 진짜 무인도 가게 되면 함 읽어보는 걸로 하마. 그래, 한 명은 실존하는 유명 소설가라고 치고! 그렇담 깜찍한 제시 아이젠버그가 연기한 데이비드 립스키(David Lipsky)로 실존인물인가? 맞단다. 갑자기 영화 다 보고 나서 흥미가 돋지? 이런 사실을 미리 알고 봤더라면 조큼 더 집중해서 이들의 대화를 엿들었을텐데 조큼 아쉽긴 하군(그렇다고 다시 보고 싶진 않다. 절대). 미쿡 대중음악 잡지 <롤링 스톤> 기자(멋있는 말로 저널리스트. 근데 음악잡지라면서 소설가 인터뷰는 왜?)로 당시 화제의 작가였던 데이비드 포스터 월러스를 5일간 동거동락하며 밀착 취재했단다. 휴, 인터뷰를 5일씩이나...할 말 못할 말 다 했겠지? 사내 둘이 5일 같이 지냈으면 방귀까지 텄을텐데 모. 하지만 무슨 연유에서 였는지 끝까지 인터뷰시 나눈 대화를 공개하지 않았단다. 요상하네. 극중에선 녹음기에 다 담던데. 별로 숨길만한 대화내용도 없어 보였고. 암튼 모하자는건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참으로 묘한 영화 중 하나로 기억될 듯 싶네 ㅋ 혹시 오방과 마찬가지로 제시 아이젠버그의 팬이라 우정으로 봐줄 생각이라면 아서라. 다칠라. 인내심 키울 목적이 아니라면 다른 재미난 출연작 널렸으니 ㅋ 바이.

 

여행의 끝

감독 제임스 폰솔트

출연 제이슨 세걸, 제시 아이젠버그, 조안 쿠삭, 안나 클럼스키, 마미 검머

개봉 2015 미국

영화의 대부분이 롤링스톤의 기자와 작가인 데이빗 포스터 월래스와의 인터뷰. 작가의 대하는 부끄러운 듯 하면서 미세하게 괴팍하고 의미가 있는 말을 하다가도 흥미로워 질만하면 거기서 멈춰버린다. 이런 소재를 영화로 만들어 내는 것도 미국 독립 - 중소 영화의 자산이라면 자산이지만, 애매한 정도의 완성도와 재미

 

감독 제임스 폰솔트

출연 제이슨 세걸, 제시 아이젠버그, 안나 클럼스키

개요 드라마 / 미국 / 1시간 45분

데이비드 포스터 왈리스(David Foster Wallace)

영화를 찾아보게 된 계기는 우연히 유튜브의 한 영상에서 시작됐다.

여느 때와 같이 뭉그적 거리고 있었는데 구독 중인 유튜버의 새로운 영상에 소개됐기 때문이다.

묘한 신뢰감을 주는 이 유튜버에 끌려 자연스럽게 영화도 시청하게 되었다.

영화는 '롤링스톤'의 기자 '데이비드 립스키'가 1000페이지의 소설을 쓴 천재적인 작가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를 5일간 인터뷰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당시 '데이비드 립스키'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나는 영화에 관해 무지하다. 잘 모른다는 표현이 맞겠다.

그러나 이 영화 왜인지 따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림짐작한 나의 편향 때문에 그렇게 생각한 거 같다.

사실 이 영화가 어떤 느낌의 영화였는지 시청을 끝낸 지금도 잘 모르겠다.

배경은 추운 겨울이었지만 따뜻하게만 느껴졌고 습한 장마가 지나고 무더위가 찾아온 한국에 있는 나에게 어서 빨리 겨울이 왔으면 하는 향수를 불러일으켰을 뿐이다.

전반적으로 잔잔하고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이 영화는 졸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DFW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의미심장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화면을 정지시키고 5초간 뒤로 가게 하며 다시 보게 했다.

추상적인 영화라고 느껴지기도 했는데 아마 작가인 DFW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무한 채 영화를 감상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기억나는 건 크게 없었는데 복잡한 여러 가지 감정이 겹치면서 작가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가 궁금해졌다.

국내에 번역된 에세이들이 출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 권 사서 읽어봐야겠다.

취미라고는 패션과 커피 마시기 그리고 독서뿐인 내게 유독 이 장면이 인상 깊었다.

엔딩 장면으로 별 의미는 없지만 옷을 좋아해서 그런가 평범하기만 한 이 착장이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올겨울엔 극 중 '제시 아이젠버그'처럼 검은색의 체스터필드 코트와 긴 회색 머플러를 걸치고 평소 가보고 싶었던 카페들을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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